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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마요르카, 이강인 대체자 '03년생 MF' 정조준

기사입력 2023.03.07 20: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RCD 마요르카가 팀 내 핵심 선수인 이강인(22)과 작별할 준비를 하는 걸까.

스페인 매체 '엘 골 디지털'은 7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대체자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와 2골 5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 중 한 명이다. 공격포인트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라리가에서 가장 창조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이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축구리그 라리가에서 활약하다 보니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동안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이강인을 노렸던 클럽들 중엔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과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빅클럽들의 유혹 속에도 마요르카는 시즌 중 이적은 절대 없음을 선언하며 이강인 지키기에 나섰다. 마요르카를 지휘하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직접 "이강인은 우리와 함께할 거다. 바이아웃 3000만 유로(약 401억원)를 가져온다면 데려갈 수 있다"라며 엄포를 놓았다.

이강인은 자신의 이적을 막는 마요르카의 행보에 실망해 잠시 갈등이 있었지만 잔류가 확정되자 아쉬움을 뒤로한 채 훈련과 경기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다가오는 여름엔 힘들 것이라 판단했지만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이는 여름 때 모든 상황이 달라질 거라는 걸 보여준다"라며 "마요르카는 이미 이강인 대체자 물색을 시작했기에 이전에 비하면 이적을 쉽게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마틴 바투리나(20·디나모 자그레브)를 점찍었다"라며 "이번 시즌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바루리나는 시간이 갈수록 몸값이 오르겠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 판매하고 얻은 이적료 일부를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생 미드필더 바투리나는 어린 나이임에도 자국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주전을 활약하면서 크로아티아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자그레브 1군 무대에서 54경기 출전해 7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1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새 둥지를 튼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의 첫 시즌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2년 차 때 재능이 만개하면서 리라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이강인을 두고 열띤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요르카가 이를 받아들여 다가오는 여름 때 이강인과 작별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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