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조성하와 윤종석의 결백을 믿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9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한중언(조성하)과 한성온(윤종석)의 결백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이(전소니)는 국무당이 저주를 내린 후 불에 탔던 자두나무를 살펴봤고, 뇌진이 아닌 사람의 계략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환과 민재이는 자두나무를 불태우기 위해 염초, 유황, 밀랍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한중언과 한성온은 염초, 유황, 밀랍을 사들였다는 이유로 의금부도사에게 추포될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이환은 한중언의 집에 나타나 의금부도사를 막아섰고, "설명은 내가 하지. 왕실을 농락하고 능멸한 죄가 무엇이냐 물었느냐. 국무당이 송가멸이의 저주를 입에 올리던 그날 마치 그 저주를 실현시키듯 궐내의 자두나무가 뇌진에 맞아 불에 탔다는 것을 정랑도 잘 알 것이다. 그 자두나무가 바로 오얏 나무이니 이는 송가가 이를 멸한다는 국무당의 저주가 하늘의 명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라며 밝혔다.
이환은 "허나 사실은 달랐다. 궐에 자두나무가 불에 탄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짓이었기 때문이다. 염초와 유황을 이용해 벼락이 내려치기라도 한 것처럼 폭발시켜 불태우고 나무에 밀랍을 발라 불이 잘 꺼지지 않도록 기이할 정도로 오래 불타도록 만들었지"라며 설명했다.
이환은 "이 댁의 노비가 웃전의 명으로 밀랍을 사갔다던데 사실이 맞습니까"라며 추궁했고, 한성온은 "아닙니다. 저하. 그것은 저의 명이었습니다. 제게 밀랍이 필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와는 무관한 일입니다"라며 감쌌다.
이환은 "허나 군기시에서 염초를 가져간 것은 좌상이라던데. 뿐만 아니라 약재상에게 부탁해 유황까지 구입했다지. 화약의 재료로 쓰이는 염초와 유황을 사사로이 사가에 들이셨다. 놀랍게도 좌상께서 구입한 그것들은 감히 귀신의 이름으로 왕실을 겁박하고 저주하는 사건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으니 이 일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오"라며 못박았다.
한중언은 "역심을 품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짓이 아니겠습니까"라며 말했고, 한성온은 "어찌 역심이란 말을 입에 올리십니까. 제게 사건을 재수사할 시간을 주시옵소서. 제가 반드시 부친의 결백을 밝히겠사옵니다"라며 만류했다.
특히 이환은 의금부도사에게 "내 말이 자네가 받들고 온 어명과 다른 것이 있는지"라며 확인했고, 의금부도사는 "틀림없습니다"라며 전했다.
그러나 이환은 "멈추거라. 이 댁의 광문을 열거라. 내 좌의정과 병조 정랑의 결백을 너희에게 보일 것이야"라며 광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한은 염초, 유황, 밀랍이 사용된 이유를 하나하나 밝혀 그들의 결백을 증명했다.
이환은 의금부도사에게 "허면 이제 말하라. 너희들을 보낸 자가 누구냐"라며 추궁했다. 더 나아가 한중언의 집에 의금부도사를 보낸 사람은 조원보(정웅인)라는 사실이 밝혀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