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이별리콜' 군대에서 괴롭힘을 당한 리콜남의 사연에 모두가 분노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모델 정혁이 일일 플래너로 출연했다.
중학교 동창이라는 오늘의 X. 오랜 시간동안 알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게임이라는 같은 취미가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가까워졌다는 리콜남의 사연에 정혁은 "게임 좋아하는 친구한테 게임 메이트는 바로 웨딩 마치다"라고 격한 동감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계기는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의 문제였다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먼저 X 아버지 쪽의 간섭이 있었다고.
통금이 10시까지인 탓에 데이트는 두 시간밖에 하지 못했던 그들이었지만 그들의 결정적 이별의 계기는 다름아닌 리콜남의 군대 내 괴롭힘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X에게 군대에서의 괴롭힘을 숨겼던 리콜남도 결국 뒤늦게 사실을 털어놨다. 리콜남은 "사실 군대에서 괴롭힘을 좀 받았다. 나를 괴롭히던 그 사람이 한 10초도 쉬는 시간을 주지 않았던 것 같아. 그 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체적인 리콜남의 당시 상황이 밝혀졌다.
처음에는 단순한 조롱처럼 시작됐던 선임의 괴롭힘은 점점 심해졌다. 옆자리에서 자던 리콜남을 깨운 선임은 담요로 리콜남의 얼굴을 덮어 숨을 못 쉬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먹도록 하는 '식폭행'까지 했다고 해 충격을 줬다.
"진짜 쓰레기"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 정혁은 "(식고문은) 진짜로 있었다. 저도 당해봤다"고 전해 놀라움을 주었다.
내내 충격에 빠져있던 장영란은 결국 "저거 미친X 아냐?"라고 분노했다.
선임의 괴롭힘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휴대폰 사용시간마저 방해했다고. 심지어 선임은 "내가 너보다 제대가 빠르잖아. 차라리 네 여자친구를 나한테 소개시켜주는 건 어때?"라며 선 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고, 실탄이 실제로 들어있던 총으로 위협하는 등의 행동도 했다고 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리콜남의 사연을 알게 된 패널들은 "리콜남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된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