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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 초신성'의 본심?…리버풀 RB 자축 SNS→좋아요 '꾹'→팬들 대흥분

기사입력 2023.03.06 09: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승으로 인한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주드 벨링엄(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리버풀 팬들을 다시 한번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맞대결에서 7-0 압승을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라이벌 관계인 리버풀과 맨유 간의 맞대결은 '노스웨스트 더비'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이다. 이번 시즌 맨유 홈에서 열렸던 노스웨스트 더비는 맨유가 2-1로 승리했다.

시간이 흘러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두 팀이 다시 맞대결을 치렀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했는데, 리버풀이 7골을 터트리며 지난 경기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리버풀이 이날 선발로 출격시켰던 3명의 공격수. 코디 학포와 다르윈 누녜스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 모두 멀티골을 터트리며 6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전 교체로 들어간 호베르투 프리미누까지 골을 넣으면서 7-0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이날 경기에 나왔던 모든 리버풀 선수들이 제 역할을 100% 이상 해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가운데, 한 선수가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던 리버풀 팬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리버풀 오른쪽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기장 터널에서 찍은 사진과 7-0 스코어가 써져 있는 전광판 사진을 게시했다.

기념비적인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한 행동인데, 아놀드가 올린 게시글에 주드 벨링엄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벨링엄은 2003년생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이도 어린데 실력도 출중하다 보니 벨링엄은 리버풀을 비롯한 유럽 빅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벨링엄이 아놀드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자 벨링엄 영입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팬들은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물론 벨링엄은 아놀드와 함께 같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멤버이기에 그저 친구의 승리를 축하해 주기 위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지만 리버풀 팬들을 흥분시키기엔 충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벨링엄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핫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신 벨링엄을 데려가고 싶은 팀은 이적료를 최소 1억 파운드(약 1560억원)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DPA, PA Wire/연합뉴스, 아놀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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