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 라이트백 파블로 마페오가 팀 동료 베다트 무리키의 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엘체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맞대결서 0-1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마요르카는 10위(9승4무11패·승점 31)를 유지했고, 엘체도 승점 3점을 추가했지만 최하위(2승6무16패·승점 12)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43분 엘체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보예가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패배 위기에 놓였던 마요르카는 추가시간 무리키의 극장 동점골이 터지며 한시름 놓는 듯 했다. 하지만 무누에라 몬테로 주심이 VAR 확인 후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공격 과정에서 마페오가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했다고 판단했다.
경기 후 마페오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마페오는 "VAR은 경기마다, 심판마다 그 기준이 다른 것 같다"며 "내가 원하는 건 심판이 보다 명확한 판정을 내리는 것이다. 심판마다 서로 기준이 다르다. 기준을 맞추고 그걸 우리에게 알려준다면 우리는 더 잘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드필더 루이스 데갈라레타는 보예의 득점에 대해 고개를 갸웃거렸다.
데갈라레타는 "보예의 골은 인정되어서는 안 됐다. 보예는 나를 막고 밀쳤지만 심판도, VAR도 전혀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8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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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