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1부리그인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대승에 공헌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는 5일 영국 페이즐리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2/23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7라운드 세인트 미렌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어 팀의 5-1 승리를 확정짓는 마무리 골을 넣었다.
지난 1월25일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간 오현규의 정규리그 첫 골이다.
오현규는 앞서 지난달 11일 열린 스코티시컵(FA컵) 16강에서도 이날 싸운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셀틱 데뷔골을 터트린 적이 있었다. 이어 22일 만에 정규리그 마수걸이포까지 터트리며 새 팀에서의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는 셀틱이 후반 11분 조타, 후반 16분 알리스테어 존스톤의 연속골이 터져 전세를 2-1로 뒤집은 후반 21분 일본인 미드필더 하타테 레오와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셀틱은 이후 후반 25분 리엘 아바다의 추가골, 후반 27분 매트 오레일리의 쐐기골이 터져 4-1로 훌쩍 달아났고, 오현규가 5-1 대승을 장식하는 마지막 골을 넣었다.
오현규는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받아 치고 들어가다 상대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어 자신이 직접 오른발로 차 넣고 환호했다.
셀틱은 이날 승리로 25승 1무 1패(승점 76)를 기록, 2위 레인저스(승점 67)을 9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사진=셀틱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