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2 13:45 / 기사수정 2011.05.22 13:45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현희 기자]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 첫 경기에서 제물포 고등학교가 승리했다.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 시종 일관 압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제물포고가 충청 대표 청주고에 11-0, 6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대회 최다 점수 차 승리.
제물포고는 경기 내내 청주고 마운드를 맹폭했다. 2회 초 무사 1, 2루 찬스서 6번 임세훈의 희생 번트 때 3루 송구 에러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제물포고는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서 밀어내기 볼넷과 1번 오상엽의 1타점 우전 적시타, 그리고 2번 권신일의 2타점 2루타로 대거 5득점하며 ‘확실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5회 초 공격에서는 2사 3루서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임세훈의 3루타에 이은 7번 오원진의 텍사스 히트로 7점째를 냈다. 또한, 6회 초 공격에서도 2번 권신일의 3루타에 이은 3번 정홍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는 등 대거 4득점하며 콜드게임의 완성을 알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작렬시키며 제물포고의 공격을 이끈 2번 타자 권신일은 첫 타석 안타,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하며, 홈런 하나 부족한 ‘사이클링’을 기록했다.
반면 청주고는 제물포고 2학년 이효준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한 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마운드에서는 2학년 선발 이효준이 6이닝 동안 청주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제물포고 가내영 감독은 “너무 쉽게 이겨서 다음 경기가 오히려 불안해진다. 너무 완벽하면 다 그런 것 아니겠는가. (이)효준이가 아직 지난해 (이)현호만큼은 아니지만, 내년에 더 나은 모습으로 키워 볼 생각이다.”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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