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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 "♥김영임과 45년만 신혼…각방 써서 좋아"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03.05 23:5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마이웨이' 이상해, 김영임 부부가 결혼 45년 신혼이 된 소감을 전했다.

5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국악 대모' 김영임이 국악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영임, 이상해 부부는 단둘이 함께 있는 시간이 결혼 4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상해는 "그동안은 어머니도 계시고, 자식들도 함께 살았는데 단둘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 방이 많이 비어서 따로 자지 않냐. 혼자 자니까 너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은 따로 자지만 아침은 꼭 함께 먹는다고. 김영임은 "남편의 좋은 점이 음식에 타박이 없다.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뭇국을 끓이고, 1년 내내 7~8가지의 반찬을 차린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해는 "또 음식 자랑한다. 제발 7~8가지 반찬 필요 없다. 그냥 뭇국이면 된다"고 김영임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남편과 자주 티격태격한다는 김영임은 "공연할 때 되면 심각하게 부딪힌다. 남편은 유치원생같이 '연습을 이렇게 해야지'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는 제가 힘들고 고달플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공연이 큰 규모이다 보니깐 제가 혼자 감당할 수가 없다. 30년 동안 남편이 많이 도와줬고, 뒤에서 힘든 일들은 남편이 다 맡아줬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큰 공연을 잘할 수 있었다"고 이상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김영임은 이상해와 첫 만남에 대해 "어느 날 지인들과 수상스키를 타러 갔는데 한 남자가 현란하게 타더라. '저 사람은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이상해라고 하더라. 알고 봤더니 저와 사귀기 위해 친구들과 스케줄을 맞춘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상해는 적극적인 구애를 2년 넘게 펼쳤다고. 그는 "수상스키를 탈 때 뼈 보이는 마른 몸을 보일 수는 없지 않냐. 6개월을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추구했지만, 이미 소문이 퍼져 있던 상황. 기자에게 연락이 왔다는 김용임은 "여자가 소문이 났으니 다른데 시집을 못 갈 거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이상해 씨한테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언제 결혼을 할 거냐'는 기자의 끈질긴 추궁에 김용임은 "저도 모르게 '겨울에 할건데요'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기사 발표 후에 11월에 결혼을 했다"며 당시 큰 화제가 됐던 코미디언과 국악인의 결혼 비화를 전했다. 

사진 = TV 조선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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