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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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로맨스는 없고 이봉련♥오의식→'빌런 친모' 등장이라…갑작스러운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3.05 07: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일타' 전도연 정경호의 로맨스가 시작되나 싶던 시기에 상상도 못 한 전개들이 터져 나왔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에서는 쇠구슬 살인 사건의 범인인 지동희(신재하 분)의 죽음과 함께 갑작스럽게 나타난 남해이(노윤서) 친모 남행자(배해선)의 빌런 행보, 남재우(오의식)와 김영주(이봉련)의 러브라인 등이 담겼다. 

이날 남행자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딸 남해이의 손과 발에 매니큐어를 칠하는가 하면, 해이의 병문안을 온 친구들 앞에서 이제 와서 엄마 행세를 하려 했다.

동생 남행선(전도연)의 연인인 최치열(정경호)의 재산도 계속해서 궁금해했다. 남행자는 최치열을 향해 동생에게 차를 뽑아 달라는 식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가족들의 질색에도 "장사할 땐 행선이가 쓰고 평소엔 내가 쓰려고 한다"고 꿋꿋하게 말을 이었다.

남해이의 퇴원 후, 식구들의 집에 처음 와본 남행자는 "방이 세 갠데 나 어디서 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네 남자친구한테 이야기해서 펜트하우스 얻어 달라고 할까"라며 미운 말을 했고, 보다 못한 남해이가 나서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만류했다.

남행자는 더 노골적으로 최치열에게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가족들 몰래 최치열과 통화하면서 '가족이 될지도 모르는데 이 정도 전화는 괜찮냐. 제가 최쌤한테 부탁드릴 게 있었다. 행선이한테는 절대 이야기하시면 안 된다. 제가 돌려말하는 걸 잘 못한다. 최쌤이 혹시나 여유가 되신다면 저한테 도움이 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 통화를 들은 남해이가 "아무리 급해도 엄마가 이러면 이모가 뭐가 되냐. 이모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나랑 삼촌때문에 연애도 운동도 못하고 새벽부터 장보고 장사하고 반찬만들고 십 몇 년을 그렇게 살았다. 그동안 뭐하다가 이제 나타나 어떻게 이런 민폐를 끼치냐. 왜 날 비참하게 만드냐"고 말한 뒤 홀로 방에 들어가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남행자의 밉상 짓과 함께 남행선 동생 남재우와 친구 김영주의 러브라인도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12회에서 갑작스럽게 러브라인으로 엮였다. 당시 김영주는 포장마차에서 산낙지를 먹으려던 남재우에게 "그 낙지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며 관심을 드러냈고, 당시 남재우는 "우리 가족과 다름없는데 누나가 내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면 징그러워"라고 거절한 바 있다.

이날은 고백을 거절한 남재우가 김영주를 신경 썼다. 운동한다는 손님에게 두부 서비스를 주자 남재우는 해당 손님의 반찬들을 결제하면서 "몸도 별로 좋지도 않다. 거북목에 숏다리"라며 질투를 드러냈다. 그때 김영주가 선을 잡았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고, 남재우는 통화를 엿들으면서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남재우는 선을 보러가야 하는 김영주를 지난 번 고백을 받았던 포장마차로 불렀다. 남재우는 선자리에 가야 한다는 김영주에게 "가지마.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 누나 좋아한다. 남행선 누나처럼 좋은 건지 그거랑 다르게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나가 자꾸 신경쓰이고 걱정된다. 누나가 선보러 가는 거 진짜 싫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거 먹으면 누나랑 사귀는 거지"라며 산낙지를 먹으려 했고, 머뭇거리는 남재우를 말린 김영주는 대신 볼 뽀뽀를 했다. 김영주는 남재우에게 "옆으로 올래?"라고 물었고, 이어 김영주는 자신의 옆에 앉은 남재우를 껴안았다. 

갑자기 등장해 남해이와 시청자들의 속을 뒤집는 남행자의 빌런 면모와 함께, 가족 같은 사이였던 남재우와 김영주의 '급' 러브라인이 이어졌다. 그러는 사이 "스캔들이 아니라 로맨스"로 달달한 연애를 이어갈 것 같았던 남행선과 최치열의 모습은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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