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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벤제마 대체자로 레알행?…대리인 "레알은 드림랜드"

기사입력 2023.03.03 16: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23)이 '드림랜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까.

홀란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드림랜드(꿈나라)"라고 주장했다.

슈퍼 에이전트였던 미노 라이올라가 지난해 4월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나자 그의 밑에서 일하던 피멘타는 홀란을 포함해 라이올라 고객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피멘타는 지난해 여름 홀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는 걸 도왔지만, 합류한 지 1년도 안 돼서 홀란의 레알 이적을 암시했다.

피멘타는 "홀란은 어린 시즌 자신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자신의 아버지가 맨시티 선수였기에 맨시티에서 뛰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홀란이 맨시티 이적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보다 훨씬 중요했던 건 그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뛰고 싶어 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곧바로 "그러나 우리는 선수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은 다르지만 옛날에 선수에게 영국 이적을 추천한다면 선수들이 아마 '내가 뭘 잘못했나?', '왜 날 싫어하지?'라는 반응을 보였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환상적인 리그로 모두가 이곳에 있고 싶어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레알은 선수들을 위한 드림랜드로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라며 "레알은 이 마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 마법은 리그에선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에 합류하기 전부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던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그 명성을 과시했다. 이번 시즌 홀란은 리그에서만 27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이 영국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레알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레알은 오랜 기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카림 벤제마가 어느덧 36세에 접어들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드림랜드' 레알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택했던 가운데 홀란도 이들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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