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노리고 있는 잉글랜드 첼시가 그에게 100억원이 훨씬 넘는 연봉을 안길 전망이다.
3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첼시는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공격적인 러브콜을 보낼 예정이다.
신문은 "잉글랜드 구단(첼시)는 오시멘이 현재 나폴리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2배를 제안하며 가볍게 시작할 것"이라며 "하지만 나폴리 구단주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를 설득하기 위해선 연봉을 이보다 훨씬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핵심 공격수로 이번 시즌 각종 대회 25경기에 나와 21골을 터트리고 있다.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A로 한정하면 20경기 19골을 꽂아넣어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3골)를 6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거의 확정해 놓은 상태다.
오시멘의 맹활약을 발판 삼아 나폴리는 승점 65를 기록,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상 승점 47)을 6경기 차로 따돌리며 세리에A 우승에 아주 가깝게 다가섰다.
타깃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으나 활동량도 넓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그런 오시멘을 두고 '9번' 공격수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다투는 형국인데, 첼시는 우선 900만 유로(약 125억원)를 오시멘에 제시했으나 나폴리도 이 정도 지출은 오시멘에게 할 수 있다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첼시가 나폴리 구단의 마음을 돌리고 오시멘을 확보하기 위해선 1300만 유로, 약 180억원을 베팅해야 나폴리도 이적료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게 '칼치오 메르카토'의 분석이다.
오시멘은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지금은 나폴리에 집중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입성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며 잉글랜드행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김민재는 현재 나폴리에서 약 37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