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길복순'이 캐릭터들의 매력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전도연, 설경구, 이솜, 구교환의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각 캐릭터들의 개성에 맞춘 색감이 돋보이는 감각적인 비주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길복순(전도연)의 별명인 ‘킬복순'을 연상시키는 캘리그라피와 포스터를 장식한 핏빛 무늬는 길복순이 선보일 청부살인업계 킬러들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먼저, 레드 컬러를 배경으로 하는 청부살인업계 최고의 회사 MK ENT.의 에이스 킬러 길복순의 포스터는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도연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특A급 킬러 길복순으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역동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딸 길재영(김시아)과는 서로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가깝고도 먼 모녀 사이를 그려내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청부살인업계를 평정하고 ‘룰’을 만든 MK ENT.의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캐릭터 포스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그의 복잡한 표정을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잔혹한 킬러 차민규에게 길복순은 제자이자 직원, 그 이상의 관계로 다른 킬러들과는 다른 예외적인 존재. 하지만 길복순이 재계약을 망설이자, 차민규는 MK의 ‘칼’로서라도 자기 곁에 두고 싶어하고, 이로 인해 점차 균열이 발생하는 둘의 관계는 길복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된다.
차민규의 하나뿐인 동생이자 MK ENT.의 경영을 관리하는 이사인 차민희(이솜)의 포스터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오빠가 길복순에게만 예외를 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사사건건 길복순을 견제하는 차민희는 장난스러운 표정 뒤에 숨겨진 거침없는 행보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한다.
길복순과 같은 MK ENT. 소속 킬러로 실력은 A급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C등급에 속한 킬러인 한희성(구교환)의 포스터는 모노톤의 배경 속 붉은 색감이 드리우는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한희성은 선배인 길복순과 서로 속 이야기를 할 정도로 가깝지만 넘어설 수 없는 등급의 벽과 자신의 실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해, 내적 갈등을 겪는 복잡다단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각 캐릭터들의 독보적인 개성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한 '길복순'은 캐릭터들의 촘촘한 관계성과 다채로운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길복순'은 오는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