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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과 호흡 '자신감↑' 김하성 "우리가 잘하면 이길 확률 높아" [WBC]

기사입력 2023.03.02 21:3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강 키스톤 콤비 평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김하성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WBC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1일 저녁 입국 후 피곤할 법도 했지만 밝은 표정으로 옛 동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과 구슬땀을 흘렸다. 2019년 11월 프리미어12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가 김하성에 힘을 줬다. 

고척스카이돔은 김하성에 집처럼 편안한 곳이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2014-2020) 2016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20 시즌까지 홈구장으로 쓰면서 한국 최고 유격수로 발돋움했었다.

김하성은 이 때문에 "몇 년 만에 대표팀에 왔는데 기분이 좋다. 홈구장으로 썼던 고척에 오니까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이번에도 많아서 편하다. 개인적으로는 (양) 의지 형이 가장 반가웠다"고 웃었다.

김하성은 이번 2023 WBC 대표팀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으로 한단계 성장한 타격 실력은 물론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되는 등 빅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과 호흡도 기대되는 요소다. 에드먼은 한국 야구 최초의 혼혈 국가대표 선수로 WBC 대표에 선발됐다. 2021 시즌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한 수비력과 빠른발, 정교한 타격이 한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에드먼 키스톤 콤비의 경쟁력은 한국이 속한 WBC B조 5개국(한국, 일본, 호주, 체코, 중국)은 물론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등 우승후보급 팀들과 견줘도 최강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하성은 "(최강 키스톤 콤비라고)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에드먼과 내가 많은 아웃 카운트를 처리한다면 투수들에 부담이 덜 되고 대표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커질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에드먼은 워낙 빠르고 잘하는 선수라서 (오늘 훈련에서도) 잘 맞았고 수비하기 편했던 것 같다"며 "내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시범경기를 세 차례 뛰었고 라이브 배팅도 많이 쳤다. 타격감이나 공을 보는 부분은 괜찮았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하성과 에드먼은 WBC 규정에 따라 오는 3일 SSG 랜더스 2군과에 연습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라이브 배팅을 통해 경기 감각을 유지할 예정이다. WBC 개막 직전 치러지는 5일 오릭스, 6일 한신과의 평가전은 뛸 수 있어 나흘 동안 컨디션을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이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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