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밴드 LUCY가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밴드 LUCY(루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이 "상엽씨가 최근 생일에 뜻깊은 일을 하셨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최상엽은 "제가 생년월일시간까지 맞춰서 소소하게 기부를 좋은 곳에 환원을 했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신영이 "'정오' 제작진 중에 미담 수집 전문 작가가 있다.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라디오 제작진들에게 생일 기념 커피를 쐈다고 하더라"며 감탄했다.
최상엽은 "까먹고 있었다. 김영철 라디오에 커피를 쐈다. 소박하게. 고생하시니까"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조원상은 "저희끼리도 선물을 잘 안한다. 얼마짜리 선물을 했느냐에 따라서 그 한 해 선물이 돌아간다. 서운할 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앞서 루시는 지난달 23일 미니 3집 'INSERT COIN(인서트 코인)'을 발매했다.
조원상은 신곡에 대해 "원래는 인서트 러브와 코인 중에 고민을 했다. 사랑을 넣어주세요 이런 느낌이다. 이 코인 자체가 우리의 마음이고 사랑이다 이런 의미를 담고 싶었던 것 같다. 넣는 순간 우리가 그만큼의 혜택을 드리는거죠"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루시의 타이틀곡은 '아니 근데 진짜'이다. 조원상은 "제가 이 곡을 쓰기 직전에 이전 앨범에 대해 생각을 해봤다. 이전 앨범의 곡들을 쫙 나열하고 어떤 게 아쉬웠고 왜 좋았는지 텍스트로 정리를 하다가 그렇다면 새롭게 쓸 곡은 어떻게 해야지 많은 분들이 쉽게 접근을 해서 즐겨들으실 수 있을까 해서 우선 제목부터 쉽게 가보자 해서 많이 듣는 단어들을 쓰다가 제일 입에 붙더라"고 설명했다.
또 김신영이 "예찬씨가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반전이라고 하더라"고 하자 신예찬이 "반전이라는 게 많은 분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앨범이 네 곡인데 두곡씩 나눠서 분위기를 완전 다르게 가봤고 재킷 사진도 하나는 부들부들한, 하나는 터프한 느낌으로 반전을 가미해봤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영이 "2월 1일이 데뷔 1000일이였냐"고 축하를 보냈다. 이에 조원상은 "예전에 저희끼리 언제 1년 채우고 1000일, 2000일 채우냐 했는데 그냥 정신없이 살다보니 천일 되었다"고 답했다.
이후 김신영은 이미지 게임을 진행했다. 김신영이 "뉴진스가 비밀 콜라보를 제안한다면 멤버들 몰래 오케이할 거 같은 멤버는?" 이라는 질문에 모두 "조원상"이라고 만장일치로 답했다.
조원상은 "루시 전체 도움도 되는 거고 꿈을 이루는 거고"라고 답했고, 김신영이 "뉴진스의 노래 'OMG'를 밴드 버전으로 했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조원상이 "솔직히 제 스스로를 자랑하는 걸 잘 못한다. 하지만 요번 'OMG' 편곡한 것은 제 인생 중에 최고로 잘 편곡을 한 거 같다. 그거 좀 떠야한다. '아니 근데 진짜' 됐구요 'OMG' 들으세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끝으로 루시는 "저희 앨범 나온 거 더 많이 사랑해달라. 들으시다 보면 스스로 이쁜 사람이란 걸 아시게 될 거고 아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루시는 오는 4~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INSERT COIN: amusement park(인서트 코인: 어뮤즈먼트 파크)'를 연다.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