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다미가 여러 작품 속에서 10대 연기를 하며 다양한 교복을 입은 모습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다미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김다미는 영화 '소울메이트' 속 교복을 입고 즐거웠던 학창시절을 선보이다. 그는 '소울메이트' 외에도 '그해 우리는', '이태원 클라쓰', 영화 '마녀'에서 여러 10대 캐릭터를 표현하며 교복을 완벽 소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다미는 "어쩌다보니 제가 교복을 안 입은 작품이 없더라. 그런데 작품마다 교복 스타일이 달랐다"며 "'소울메이트' 미소는 밑에 트레이닝복 입고 교복도 풀어헤치고 다닌다. '이태원 클라쓰' 이서는 교복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몄고, '그해 우리는' 연수는 단정하게 입는다.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차이가 재밌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울메이트' 언론 시사회에서도 "배우로서 청춘을 연기하는 시간이 짧다"며 청춘을 그린 영화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
김다미는 인터뷰 현장에서도 "청춘이라는 게 어느 나이라고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여러 작품 속 연수도, 미소도 자기가 생각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교복을 입은 장면으로 그리는 게 많았다"라며 "그런 모습들을 배우로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게 저로서도 청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행복했다. 아름다운 씬이어서 찍는 저 조차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싱그러운 시절을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여러 유형의 학창시절을 표현해본 김다미. 그의 실제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김다미는 "저는 특별할 게 별로 없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기를 배우기 시작해 2~3학년 때 연기 학원을 많이 다닌 것 빼고는 공부도 보통, 학교에서 잠도 많이 잤던 일반적인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김다미는 학교가 예체능을 인정을 해주지 않았음에도 배우에 대한 꿈만으로 학교 조퇴 후 연기 학원에 갔다고. 그는 "유치원 때부터,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다. 그게 가장 재밌어보였다"며 "어릴 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TV와 되게 가깝게 지냈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 UAA,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