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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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휴대폰 번호→차담 유출…가만히 있던 RM, 계속되는 불편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3.02 13: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탄소년단(BTS) RM이 계속되는 사생활 유출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2일 RM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코레일 직원에 대한 기사를 인용하며 눈웃음과 진땀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RM은 특별한 멘트 대신 난감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1일 SBS뉴스에 따르면 코레일 직원 A씨가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의 승차 정보, 개인 정보 등에 무단으로 접근했다. A씨는 RM의 승차권 정보 뿐만 아니라 회원가입 당시 등록한 주소, 휴대폰 번호, 기종 등까지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예약 발매 시스템을 개발하는 IT부서에서 근무해 일반 직원들과 달리 고객의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코레일 측은 "A씨가 개인 정보를 무단 조회한 사실은 확인했으나 외부 유출한 것은 확인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측은 A씨가 "RM 예약 내역 확인해 실물 보고 왔다", "친구가 근처 좌석 끊을 수 있게 RM 승차권 정보를 알려줬다" 등의 발언이 담긴 내부 제보를 통해 감사를 열게 되었다며, A씨에 대해서는 정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A씨는 SBS뉴스를 통해 "단순 호기심으로 조회했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RM의 사생활 침해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과 나눈 차담 내용이 보도됐던 바 있다.

당시 RM은 '방탄소년단의 군 면제'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라며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RM은 지난 1월 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RM은 "좋은 시간 감사했지만 기사까지 내실 줄이야", "다음엔 다른 절로 조용하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전하며 원치 않았던 기사화였음이 추측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RM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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