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가 개봉 첫 날 18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올해 개봉작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기록했다. 9주차를 맞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박스오피스 2위로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대외비'는 이날 하루 동안 18만8826명(누적 19만622명)을 동원하며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개봉일 최다 관객수 기록으로, 앞서 지난 달 15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기록했던 오프닝 스코어 17만4879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또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로 이어진 외화들의 박스오피스 활약 속 5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기록으로 의미를 남겼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로 '대장 김창수'(2017), '악인전'(2019)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함께 했다.
1월 4일 개봉해 개봉 9주차를 맞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신작 개봉 속에도 1일 하루 동안 7만412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371만4540명을 기록, '대외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5만7102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43만3595명으로 3위에 올랐으며 CGV에서 개봉한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5만1974명을 모아 4위에 자리했다.
이어 '멍뭉이'(3만9111명, 누적 4만743명)와 '서치2'(3만5839명, 누적 27만6987명), '카운트'(2만8801명, 누적 30만3084명)이 그 뒤를 이었다.
2일 새로 개봉하는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24.6%(오전 9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9만8686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한 가운데, '대외비'를 비롯한 국내 영화들이 계속해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에 이어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18.4%, 예매 관객 수 7만3773명)이 예매율 2위에 올라 있으며, 8일 개봉을 앞둔 '스즈메의 문단속'이 16.1%(6만4382명)의 수치로 3위에 올라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대외비'(10.3%), '더 퍼스트 슬램덩크'(5.6%), '멍뭉이'(4.3%) 등이 그 뒤를 이으며 흥행세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NEW, CJ 4DPLEX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