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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뜬 리턴즈' 성치경 CP "안정환·김용만, 이번 여행서 최대 위기"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03.02 09:28 / 기사수정 2023.03.02 09:2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뭉뜬 리턴즈' 배낭여행의 기획의도가 공개됐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 측은 2일 성치경 CP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여행기를 담는다.

성치경 CP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개무량하다"며 "'뭉쳐야 뜬다'를 시작으로 '뭉쳐야 시리즈'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뭉뜬 리턴즈'에서는 '뭉뜬 4인방'이 배낭여행을 떠난다. 이에 대해 성 CP는 "실제로 이 4명은 서로 볼 꼴, 못 볼 꼴, 다 본 가족보다 더한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이들의 티키타카 합이 굉장히 좋다"면서 "이들의 티키타카 케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행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나온 게 배낭여행이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요즘 중년들 사이에서 해외 배낭여행이 인기다"며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자신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 이렇게 변화된 중년들의 여행 트렌드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뭉뜬 리턴즈'는 오는 7일 오후 8시 50분에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다음은 성치경 CP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

Q. 7년 만에 다시 '뭉쳐야 뜬다' 오리지널 멤버와 '뭉뜬 리턴즈'로 만났다. 소감은 어떤가?

A. 7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 4명과 함께 할 수 있다니 기쁘고 감개무량하다. 4명과 '뭉쳐야 뜬다'를 시작으로 '뭉쳐야 시리즈'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이젠 없어서는 안 될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끈끈한 패밀리쉽이 생겼다고나 할까. 

Q. '패키지여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배낭여행'으로 콘셉트를 바꿨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A. 실제로 이 4명은 서로 볼 꼴, 못 볼 꼴 다 본 가족보다 더한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다. 그러다 보니 척하면 척일 정도로 이들 네 명의 티키타카 합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이들의 티키타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행이 뭘까를 두고 고민하다가 나온 게 배낭여행이다. 

먹고, 보고, 재워주는 수동형 패키지여행에 길들어진 아재 4인방이 여행지 정하는 것부터 보고, 먹고, 잠자는 것까지 스스로 모든 것을 정하고 해결해야 하는 정반대의 배낭여행을 하면 그 안에서 이들의 진짜 모습과 리얼한 갈등이 벌어질 거로 생각했다. 절친 중년 아재 4인방의 리얼한 티키타카 케미가 폭발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요즘 중년들 사이에서 해외 배낭여행이 인기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자신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고 하더라. 이렇게 변화된 중년들의 여행 트렌드도 보여주고 싶었다.

Q. '배낭여행'을 한다고 했을 때, 멤버들의 반응이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컸던 멤버는 누구인가? 어떻게 설득했나?

A. 안정환.

평소 굉장한 깔끔쟁이다. 신발 5켤레는 기본이고 매일매일 입을 옷을 미리 정해두며, 주변 정리 정돈까지 다 하는 철두철미한 성격이다. 그리고 평생 배낭은 메본 적도 없는 사람이다 보니 배낭을 메고 여행한다는 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또한, 친한 만큼 세 명의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알다 보니 본인이 그들과 함께 여행을 가게 되면 여행 내내 형들 수발러가 될 게 불 보듯 뻔했다. 그러다 보니 안정환의 반발이 제일 컸다. 티저를 보시면 알겠지만 설득은 안 됐고 일단 비행기를 태웠다.

Q. 뭉뜬 리턴즈'의 첫 배낭 여행지는 스페인이다. 여행지는 어떻게 정하게 됐는지, 첫 여행지를 스페인으로 정한 이유는?

A. 스스로 모든 걸 정해서 가는 게 배낭여행의 매력이지 않나. 네 명이 가고 싶은 나라, 보고 싶은 것들, 추구하는 여행 스타일이 전혀 달랐다. 그러다 보니 여행지도 네 명이 상의해 스스로 정하게 했다. 

그래도 동생들이 맏형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더라. 첫 여행지는 연장자 우대였다. 죽기 전에 꼭 스페인에 가보고 싶다는 맏형 김용만의 말에 동생들이 따라가 주기로 했다.

Q.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확실한 케미를 보장한다. '뭉뜬 리턴즈'에서 새롭게 발견한 케미가 있는지?

A. '뭉뜬 시즌1'에서 '안사람-바깥사람'으로 부부케미를 보여준 안정환-김용만이 이번 여행에서는 최대 위기를 맞이한다. 시즌1에서 서로를 챙기며 애틋한 모습을 보여주던 두 사람이 "다시는 보지 말자"며 결별을 선언하게 되는데 자세한 상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Q. 뭉뜬 4인방'의 배낭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지?

A.
뭉뜬 시즌1은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뭉뜬 4인방을 안내해줄 패키지 가이드가 있었고, 바로 전용 버스를 타고 숙소 호텔 문 앞에 내려 주는 편한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모든 걸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배낭여행이다 보니, 대중교통을 타고 숙소를 찾아가는 것부터 문 열고 들어가기까지 모든 과정이 중년 아재 4인방에게는 난관이었다. 특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유럽의 좁은 엘리베이터 때문에 단체로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초보 배낭러답게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Q. '뭉뜬 리턴즈'의 관전 포인트를 꼽는다면?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중년 아재 4인방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주목해 달라. 초보 배낭러들답게 모든 걸 스스로 해나가며 펼쳐지는 시행착오와 리얼한 다툼,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4인방의 우정과 찐친 바이브까지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패키지여행과는 다른 배낭여행만의 자유로운 여행의 맛이 있다. '뭉뜬 4인방'의 배낭여행을 보고 같은 또래의 시청자분들이 '나도 더 늦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배낭여행 떠나볼까?' 하는 마음 들었으면 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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