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팬클럽이 국내 난민 아동 돕기에 나섰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한국 팬계정 ‘홉온더월드’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약 1,17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는 제이홉의 팬 350여 명이 그의 생일(2월 18일)을 맞아 국내 거주 난민 아동 지원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이다.
지난 1월 16일부터 진행된 이번 기부 캠페인 ‘Equal Sign For Our Future’은 ‘홉온더월드’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기획했다.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미국, 필리핀, 호주, 대만, 일본, 스웨덴의 글로벌 팬들이 함께 2월 18일 제이홉 생일을 의미 있게 기념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꾸준하게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해 기부천사로 불리고 있다. 그가 어린이 후원 단체 등에 기부한 금액은 총 10억 원에 이른다.
이에 팬들도 제이홉의 선한 영향력에 같이 동참하고자, 매년 그의 생일을 기념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홉온더월드와 전세계 제이홉 팬들이 2019년부터 2023년 2월 24일 현재까지 함께 모금한 금액은 약 8,400만 원에 달한다. 2019년에는 약 2,100만 원을 모금하여 홍수 피해 아동을 도왔고, 2020년에는 약 1,500여만 원을 모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지원했다.
2021년에는 국내 학대 피해 아동 후원에 약 2,170만 원을, 2022년에는 위기가정 아동 신학기 지원에 약 1,460만 원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홉온더월드 측은 "2022년 발표한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인더박스"의 수록곡 "이퀄사인(=(Equal Sign))"은 나이, 성별, 국경 등의 다름은 서로의 차이일 뿐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평등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인종, 종교, 국적 등 때문에 기존 거주지에서 차별을 받거나, 전쟁, 기아를 피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우리나라에 온 난민 아동들의 치유를 위해 이번 기부 캠페인에 기획했다"고 전했다.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방탄소년단 제이홉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