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고딩엄빠'에 조선시대급 내조를 하는 이수빈이 등장했다.
1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44세 최고령 고딩엄마 정은혜가 등장했다. 정은혜는 19살에 애를 낳고, 딸 수빈 역시 20살에 엄마가 되었다고.
정은혜는 24살밖에 되지 않았는데 육아를 하는 딸의 인생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딸 이수빈은 "엄마가 저한테 실망한 건 잘 알고 있어서 죄송하지만,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수빈의 일상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놀라워했다. 조선시대 못지 않은 독박 육아를 하기 때문.
아직 24살이지만 벌써 4살 딸, 생후 3개월 아들이 있는 수빈. 행복하다는 그의 말과 달리 일상은 전쟁터였다.
서로 엄마를 독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우는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이 울어도 미동하지 않았던 남편이 사실은 잠들어있었다는 걸 알게 되자 패널들은 황당해했다.
늦게까지 자는 남편에 처음에 패널들은 "늦게까지 일하나?", "늦게까지 피곤할 수도 있지"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결국 끝까지 미루다 수빈이 상까지 차리고 나서야 밥상에 앉은 남편 민근. 육아로 바쁜 와중에도 상을 차려줬지만 수빈은 계속 남편의 눈치를 보며 미안해했다.
무뚝뚝한 남편에 패널들은 리액션을 하라고 성화였다. 박미선이 "빵 한 쪽을 먹으면서 그렇게까지 하나?"라고 의아해하자, 하하는 "나 그런다. 나는 (아내가 해주는 건) 다 맛있다"라며 먹다가 하는 리액션을 선보였고, 인교진과 채리나 역시 동의했다.
세상 무뚝뚝한 남편인데도 먹는 모습만 보고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수빈. 몸 하나 꼼짝하지 않는 수빈은 혼자 상을 차리고, 치우고, 남편 옷까지 챙겼다. 이 상황에 인교진은 "무슨 조선시대야"라고 황당해했고, 박미선 역시 "조선시대도 아니고 독박육아냐"라며 거들었다.
하지만 수빈은 "남편이 집에서는 쉬었으면 좋겠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