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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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데뷔 10주년, 트로트 히트곡 욕심"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3.03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서진이 '미스터트롯2' 이후 새 앨범을 발표, '트로트 대세'가 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박서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 용강동 한 카페에서 새 미니 앨범 '춘몽'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지나야'를 포함 수록곡 '춘몽'과 '헛살았네' 등 3곡의 신곡이 담겼다. 여기에 전곡 인스트루멘탈(반주) 트랙까지 실려 풍성함을 더했다. 

유명 작곡가 '정차르트' 정경천이 작곡 및 편곡한 타이틀곡 '지나야'는 가수 나훈아의 작사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0년 진성이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으로, 박서진에 맞게 새롭게 편곡된 버전의 '지나야'를 선보이게 됐다. 



박서진은 "처음에는 나훈아 선생님이 작사한 곡이라고 하길래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 나훈아 선생님이 작사한 곡이라고 하더라. 특별히 나훈아 선생님께 들은 메시지는 없다. 저는 그저 영광이고 존경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별 후 여전히 가슴에 남아있는 연인에 대한 마음을 나훈아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표현한 '지나야'. 박서진이 부르는 '지나야' 버전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떠나간 지나를 찾는 느낌"이라 설명한 박서진은 "비음 섞인 목소리에 달콤하면서도 애절한 감정을 실어 노래했다" 전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가장 트로트'다운 결과물을 완성했다고 자랑하기도. 박서진은 "그동안 제작했던 앨범과 다르게 풀 세션에 합동으로 MR도 만들고, 트로트 전문가들에게 맡긴 덕분에 가장 트로트다운 앨범이 탄생했다. 트로트 색깔이 제대로 확실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춘몽'을 들었을 때 '트로트는 박서진이구나'라는 평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데뷔, 올해 데뷔 10주년이 된 박서진은 '춘몽'을 통해 보다 대중적인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하길 바랐다. "그동안 제가 냈던 곡들 중 가장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어졌다"는 박서진은 "세 곡 중 단 한곡만이라도 좋아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전 국민이 알 수 있는 노래로 히트했으면 좋겠다"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가 생각하는 '히트곡'의 기준은 관객들의 반응이라고. 박서진은 "음원 차트 성적을 두고 판단하기 보다는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겼을 때 같이 불러주시는 정도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달 5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이어갈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에서는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 박서진은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평소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평소 장구를 치는 박서진을 많이 보셨다면, 콘서트에서는 정통 트로트나 느린 곡을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나훈아를 가수 인생 롤모델로 꼽은 박서진은 "꿈을 크게 가져야 중간이라도 간다고 하지 않나. 나훈아 선생님처럼 되는 것이 가수 인생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로트 하면 박서진이라는 평가가 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트로트 가수로 단단하게 내공을 쌓아가는 박서진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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