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1 09:38 / 기사수정 2011.05.21 09:38
과르디올라 감독은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유력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맨유와의 결승전에 대한 구상을 얘기했다.
"맨유가 우리보다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걱정을 토로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2년 전 결승에서 우리에게 패한바 있다. 그것이 맨유에게는 큰 동기유발이 될 것이다"며 맨유의 투지를 경계했다.
이어 "훈련과 마지막 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유지함과 동시에 육체적, 심리적 피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에게 이를 해결할 시간이 많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준비가 이번 결승전을 좌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진 지난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사에 0-2로 패한 바 있다. 전반 10분만에 사무엘 에투(현 인테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중반 리오넬 메시에게 추가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승전에 대한 구상으로 "아직 선발명단 11명을 확정짓지 못했다. 발데스, 푸욜, 피케, 사비, 이니에스타, 메시, 비야는 확정적이지만 나머지 네 자리가 문제다"며 고충을 밝혔다. 마르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릭 아비달이 회복한 가운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선발로 투입할 지가 가장 큰 고민거리로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비, 푸욜 등 많은 선수들이 5년간 아무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한 시절이 있었다. 나의 선수들이 이번 결승전이 그들에게 있어 마지막 결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FC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오는 29일 오전, 런던의 웸블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사진 = 과르디올라 ⓒ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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