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하하가 알코올 사용 장애 초기임을 인정하며, 이에 가정에 문제가 생긴다고 고백했다.
27일 방송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결혼 생활 내내 술을 마시고 각종 사고를 쳤다는 남편과 그 때문에 병까지 얻었다는 아내가 출연했다.
아내는 남편의 음주 때문에 이혼까지 결심한 상태라고. 심지어 젊었을 때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외도까지 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은 남편의 알코올 사용 장애가 의심된다며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사용하는 체크리스트를 꺼내 들었다.
패널들 또한 알코올 사용 장애 자가 진단을 이어갔다.
이때 하하는 "저는 6개다"라며 '술을 반복적으로 마셔서 직장, 학교, 가정 가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항목에 체크하며 이를 언급했다.
하하는 "가정 등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항목을 읽었다. 김응수는 "가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왜?"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하하는 "며칠 전에도 혼났다. (별이) '그만 마시라고 할 때 그만 마셔야지 왜 더 마셨어?'라고 했다"라며 갈등을 겪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총 11개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되면 알코올 사용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술 마실 때 있으면 안되는 행동 및 양상이다"라고 전했다.
하하는 "나는 빼박이다. 초기 증상이 있네"라고 말했고, 김응수는 "중기 정도는 된다. 6개나 해당하는데"라고 답했다.
한편 하하는 가수 별과 지난 201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