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돌입하며 시즌 준비를 위한 막바지 훈련에 나섰다.
한화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시의 고친다운동공원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의 1차 캠프를 마쳤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온 뒤 곧장 오키나와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27일 하루 휴식한 한화는 당초 28일 KIA 타이거즈와 킨구장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취소되면서 훈련으로 일정을 대체했다. LA에 34년 만에 내린 눈보라로 KIA 선수단 일정에 변동이 생기며 연습경기 개시가 어려웠다.
한화가 캠프를 꾸린 나하시에는 전날 비가 잠깐 오기도 했지만, 28일은 훈련을 하기 최적의 맑은 날씨. 푸른 하늘 아래 2차 캠프를 시작하게 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부상 방지 등 시즌 준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베로 감독은 "1차 캠프를 훌륭하게 치렀고, 이제 개막까지 약 한 달 정도 남은 상황이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없이 캠프에 완주해 시즌을 대비하는 것"이라며 "여기 있는 모든 선수들이 시즌 개막에 맞춰 부상 없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캠프를 매듭짓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