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8년 간 묵혀왔던 진심을 털어놨다.
조민아는 지난 27일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쥬얼리 멤버들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함께 언급됐지만 꾹꾹 참아왔던 심경을 약 8년 여 만에 꺼내보였다.
그는 글을 통해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이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방송만 하면 아무 연락 없이 셋만 녹화했다고 밝히며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다"고 이러한 말들로 인해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정아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론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고 토로했다.
또 조민아는 이지현에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연락도 하며 지내자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서인영 결혼식 사진이 공개된 후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 저는 비난 받고 뒷말들을 이유가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인영은 서울 모처에서 연상의 사업가 예비신랑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이지현은 신부대기실에서 서인영을 비롯해 박정아, 하주연, 김은정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SNS에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조민아는 어디에?' 등의 댓글이 달렸고, 이는 기사화가 되며 '조민아 불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이에 조민아는 2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인영 결혼식에는 초대를 받지 못해서 못 간 것"이라며 "이전부터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3명이 방송을 할 때마다 '왜 조민아만 빠졌냐'는 식의 기사가 나오고, DM을 받았다. 내가 일부러 빠진 것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줄 모르고 있었던 것인데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며 '불화'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세 사람만 방송에 출연하고 항상 나만 빠지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싶었다. 내가 거부 의사를 보인 것이 아니라, 나는 섭외된 줄도 몰랐던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쥬얼리 전성기 시절 활동했던 4명이 모인 모습을 본인이 거부한 것이 아니지만, 이를 오해하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쥬얼리 불화설' 이런 식으로 계속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나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털어놓은 조민아는 "이런 식으로 비슷한 일을 8년동안 겪으니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지난 8년 간 각자 멤버들과 따로 교류하면서 4명의 그림으로 쥬얼리로 서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아쉽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나를 오래 본 지인들은 잘 알겠지만 감정적으로 올린 글이 아닌, 대중이 진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린 글"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조민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