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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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안타' 김하성, 타격감 끌어올리고 한국행 비행기 탑승

기사입력 2023.02.28 10:18 / 기사수정 2023.02.28 10:1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실전에서 안타를 생산하고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다. 전날 멀티 히트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과 6회말 세 번째 타석은 범타에 그친 뒤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시범경기 세 차례 출전에서 8타수 3안타로 서서히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잰더 보가츠가 5회초 교체되면서 2루에서 유격수로 옮기는 등 만능 수비수로서의 면모도 유감 없이 발휘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스토브리그에서 타격에 강점이 있는 유격수 보가츠가 FA로 영입되면서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기고 2023 시즌을 준비 중이다.

한편 김하성은 오는 3월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예정인 가운데 최상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 속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3월 2일에는 WBC 대표팀에 합류해 친정팀 키움의 홈 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WBC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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