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2.27 17:16 / 기사수정 2023.02.27 17:22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 공격수로 활약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연속 출전했다. 이어 1990년부터 1994년, 1998년 월드컵에도 3회 연속 나섰다.
특히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1996년 유럽선수권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우리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클럽에 몸담았다.
1998년 선수 생활을 마친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2011년부터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5년동안 활동했다. 이 기간중에 2013년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과 미국 사령탑으로 재임하던 시절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대표팀과 한차례씩 대결해 1승1패를 기록했다.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던 200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는 한국에 1-3으로 졌다.
2014년 2월 미국에서 열린 친선전에서는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대표팀 감독과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맞붙어 2-2로 비긴 바 있다.
한편,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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