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함께 한 송중기를 칭찬했다.
이성민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감독 이원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성민은 '대외비' 개봉에 앞서 지난 해 12월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진양철 회장 캐릭터로 몰입감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열띤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이성민은 드라마 속에서 진도준 역을 연기했던 송중기를 언급하며 "송중기는 비단줄 같은 배우다"라고 칭찬하면서 "평소에도 저를 할아버지라 불렀다. (좋은 의미로) 현장에서 오지랖이 넓은 아이였다"며 웃었다.
이어 "이름을 모르는 스태프들, 선·후배 배우들까지 두루두루 챙기더라. 처음에도 외모에 대해서도 좀 선입견을 가졌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완전 반대더라. 식당에 가도 얼굴을 가리거나 일부러 구석을 찾아 앉는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하더라"고 얘기했다.
"(송)중기가 월드스타인데, 거기 앉아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껄껄 웃어 보인 이성민은 "시민들이나 팬들을 대할 때도 너무 편하게 사진도 잘 찍어주고, 전혀 예민하게 굴지 않더라. '저게 맞구나' 싶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저희가 대중의 관심에 의해서 사는 사람이니 그런 관심을 받는 것에 불편함을 가지면 안되는데 저도 모르게 그런 부분이 힘들 때가 있었다. 중기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지점은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쟁탈전을 그린 영화로 3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