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6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온 황의조는 부진했던 경기력도 되찾은 모습이었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라운드 '경인 더비'에서 2-1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이날 박동진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해 6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황의조는 득점 없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84분 간 활약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K리그 복귀를 알렸다.
황의조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노팅엄에서 2023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서울로 5개월 단기 임대 이적했다.
성남에서 줄곧 뛰었던 황의조는 지난 2017시즌 K리그2 이후 6년 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K리그1 기록으로는 2016시즌 이후 7년 만이다.
안익수 감독, 그리고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서울에서 재회한 황의조는 인천과의 개막전에 곧바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의조는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37분엔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해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5분엔 나상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역습에 나섰고 다시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김동헌 골키퍼에게 모두 막혔지만, 올림피아코스 시절 아쉬웠던 경기력과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이었다.
황의조는 공격 외에도 전방에서 강한 전방압박으로 먼저 수비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활동량도 그대로 보여줬다.
황의조는 후반 38분 스타킹을 내리고 절뚝거렸고 결국 권완규와 교체됐다.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서울은 전반 29분 임상협, 후반 25분 김주성이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42분 오반석이 한 골 만회안 인천을 2-1로 제압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