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서진이 '서진이네'에 임하는 경영 철학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BTS(방탄소년단) 뷔가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분식점을 개업했다.
새로 합류하게 된 인턴 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뷔와 친분이 있는 최우식, 박서준은 "동생이지만 이제 큰형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인턴 최우식과 뷔의 서열 정리도 관전 포인트였다. 이서진은 최우식은 '윤스테이'에 출연했으므로 경력을 인정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뷔는 "'서진이네'를 위해 요리 레슨도 받고 스페인어 레슨도 받았다"고 어필하며 최우식을 긴장시켰다. 그러자 최우식은 "아까 사장님 얘기 들었냐. 너무 뭘 하려고 애쓰면 안 된다"고 견제했다.
또한 뷔는 "내가 정직원이고 최우식 형이 인턴인 거냐"고 당돌하게 묻는 데 이어 "근무 시간이 몇 시간이냐"라고 물으며 맹랑한 모습을 보였다.
오픈에 앞서 이서진은 "7시 오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6시 30분 오픈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빨리빨리 진행하자. 7시라고 생각하면 여유를 부리지 않냐"고 잔소리했다.
이서진의 경영 철학은 "수익이 왕"이라는 것이었다. 이서진은 "식당을 한다는 건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 아니냐. 재료값이라도 벌어야 한식을 알리지 않겠냐"며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서준은 "예전에는 의견이 강하지만 어필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답이 정해져 있고 묘하게 웃으면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거 아닌가. 어떻게 보면 무서운 사람이다"라고 인터뷰해 웃음을 안겼다.
출근 시간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서진은 "인턴들을 한 시간 일찍 보내자. 그렇게 하면 우리가 조금 늦게 나가도 된다"며 뷔를 놀렸다.
나PD가 "연공 서열에 관한 건 굉장히 엄격하네? 다 같이 평등한 동료 아니었냐"고 지적하자, 이서진은 "그럴 거면 직책이 뭐 하러 있고 연차가 뭐 하러 있냐. 이만큼 한 애들은 대접을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를 듣던 박서준 "그건 그런 것 같긴 하다"고 권력에 편승했다. 뷔는 "좋은 분인지 나쁜 분인지 헷갈린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서진은 "뷔와 최우식을 경쟁시켜야 한다"고 인터뷰했다. 사장 이서진의 계획대로 뷔는 최우식을 끊임없이 견제하며 "우식이 형은 낙하산이다. 윤스테이 때문에 들어온 거지 않냐"고 주장했다.
나PD가 출근할 수 있는 차가 한 대뿐이라고 알리자, 이서진은 "차가 한 대 있으면 직원이 타고 나가냐 사장이 타고 나가냐.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고 당당하게 주장했다.
이에 뷔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나 뒷걸음질치며 "이건 악몽이다"라고 중얼거렸다. 또한 "내가 한 시간 먼저 가겠다. 자전거 타고 가겠다. 잠시 내 시야가 까매졌다. 최우식 오기만 해 봐라"며 이를 갈았다.
직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분식점을 오픈했지만, 손님들이 많이 찾지 않았다. 이서진은 "요새 한국 음식이 유행이라지 않았냐. 언제 난리 나는 거냐. 아무도 관심을 안 갖는다"고 불평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