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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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수 한 번에?’…리버풀, 김민재·스팔레티 동시 영입하나

기사입력 2023.02.24 17:40 / 기사수정 2023.02.24 17:4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리버풀이 나폴리 핵심 수비수 김민재에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까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2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아레아 나폴리는 "리버풀은 나폴리를 지켜보고 있지만, 이번에는 선수가 목표가 아니다. 리버풀은 새 감독으로 스팔레티 감독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스팔레티를 고려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실제로 올 시즌 리버풀은 감독 교체와 같은 극단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만큼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2021/22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2위로 마감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 개막 직전까지 우승 후보로 꼽혔었다. 하지만 개막과 동시에 기대감은 완전히 꺾이고 말았다. 

리버풀은 리그 첫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고, 이후에도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못하며 현재 승점 35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주전 선수 루이스 디아스, 티아고 알칸타라, 버질 판 데이크 등이 부상으로 빠진 여파도 있었지만, 그런 점을 고려해도 올 시즌 경기력은 지나치게 좋지 못했다. 

구단은 결국 그간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클롭 감독 대신 나폴리가 올 시즌 유럽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이끈 스팔레티 감독을 데려와 팀을 개선할 계획을 세웠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나폴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이미 리버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자기 실력까지 증명했다.



다만 리버풀의 계획에도 불구하고 스팔레티 감독이 리버풀로 팀을 옮기기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있다.

아레아 나폴리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스팔레티가 나폴리 벤치에 계속 앉길 바라기 때문에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도 있다"라며 올 시즌 계약 만료 후에도 연장 옵션이 있어 팀 이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편, 리버풀은 스팔레티 감독 외에도 나폴리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영입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지난 1월부터 전해진 바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월 당시 "김민재는 리버풀에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그는 판데이크와 조엘 마팀의 대체자가 될 것이다. 리버풀도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도 영입이 쉽지는 않다. 김민재는 나폴리 계약 당시 4800만 유로(약 659억원)의 바이아웃을 계약에 포함하며 그의 올 시즌 활약상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뛰어난 기량으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구단들이 그의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사진=A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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