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인기 아이돌 스맙(SMAP) 출신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딸 코우키가 영화 데뷔작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24일 일본 닛칸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도쿄영화기자회가 주최하는 제65회 블루리본상에서 코우키가 데뷔작 '우시쿠비무라'(牛首村)로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코우키는 제47회 호치 영화상과 제7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도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이날 코우키는 "제65회 블루리본상 신인상을 받게 된 것을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아하는 팀 여러분과 함께 만든 영화 '우시쿠비무라'에서의 연기가 이런 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던 것도 시미즈 타카기 감독님을 비롯해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일본을 대표하는 7개 스포츠지의 영화 담당자 여러분이 저를 선택해주신 것은 더욱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력으로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상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아버지와)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아버지의 현장에 가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라면서 "한 사람으로서 멋있다, 이렇게 되고 싶다, 아버지처럼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3년생으로 만 20세인 코우키는 2018년 모델로 데뷔했으나, 본인의 능력이 아닌 유명 연예인인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후광으로 모델로서 활동한다는 점 때문에 '금수저 모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2021년부터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힌 그는 작곡가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사진= 코우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