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논란으로 불타고 있다.
'꽃길'을 예약했던 '불트'의 강력한 우승후보 황영웅이 과거에 발목 잡혔다. '불트'는 무려 상해 전과 의혹을 받는 황영웅을 포함해 이미 결승전 녹화까지 마친 상황. 제작진도, 황영웅도 속 시원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토크쇼에서 황영웅이 직접 관련 이슈에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 출연자 황영웅의 과거를 언급했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20대 초반에 상해 문제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체크 결과 황영웅이 상해 전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크게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22일 이진호 유튜브를 통해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의혹이 커졌다. A씨는 "제가 아는 황영웅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응원 받을 자격이 없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생일에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A씨는 "갑자기 주먹이 날라왔다. 제가 쓰러지니 발로 얼굴을 찼다"고 이야기, 그럼에도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또 그는 검찰 측의 제안에 따라 합의금 300만 원을 받고 합의해 줬다면서, 당시의 폭행으로 인해 치아가 뒤틀리는 등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황영웅의 과거 사진에는 팔과 어깨 등에 일명 '조폭 문신'이라고 불리는 이레즈미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또 이진호는 황영웅의 상해 전과 기록물을 공개, 추가 제보자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학교 폭력 의혹까지 제기했다.
충격적인 제보로 인해 논란이 커지자,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23일 황영웅을 비롯한 모든 출연자들은 '불트'의 내부적 절차를 거쳐 참가하게 되었음을 알리며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도 이야기했다.
의혹이 처음 제기됐을 당시 별다른 대응하지 않았던 '불트' 측은 이미 결승전 녹화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회 생방송에서는 시청자 문자 투표와 우승자 발표만 진행된다.
논란의 참가자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4일) 오후 6시 네이버 나우에서 '불트' 톱8 스페셜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이에 침묵을 택한 황영웅이 해당 토크쇼를 통해 직접 논란을 언급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