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스타일리스트 A씨가 수백켤레의 신발을 가져가고 돌려주지 않는 연예인을 저격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보내라. 지긋지긋 안 주는 이유가 뭘까. 니 돈주고 사서 신어"라는 글과 함께 유명 브랜드 운동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요 며칠 계속 정리 중인데 진짜 더럽게 많이도 가져갔네"라며 "갖고 싶은건 많고 눈치는 없고 벌써 준다고 한지가 6개월 지나고 있는데 언제 주는거니. 인스타에 이렇게 쓰는거 나도 싫으니까 실명 밝히기 전에 정리 좀 해라"라고 분노했다.
A씨는 "가식적인 삶 좀 그만살고 눈치 좀 챙겨. 내 주변 사람들한테 연락 그만하고 필요한건 돈 주고 좀 사. 돈도 많은 애가 돈 좀 써 제발, 증정 그만 밝히고 황당하네"라며 "이거 외 300개 이상인듯. 진짜 착한척 그만하고 거짓말 좀 그만치고 인간성부터 배워라. 준다고 했으니깐 다 정리해둬. 다 내돈 주고 산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과문을 써서 올리게 해야되나 고민이 많다. 한번만 더 화나게 하면 다 얘기하고 다닐 예정"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스타일리스트의 폭로글이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A씨와 작업했던 연예인들과 운동화 마니아로 거론되는 아이돌들을 추려내며 특정 연예인을 언급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특히 엑소 수호는 해당 연예인으로 언급되자 즉각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온라인상에 수호로 추측되어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수호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당사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며 "이와 관련된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서도 강경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호가 속한 SM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경영권 분쟁으로 소속 아티스트들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주식 지분을 매입하고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와 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과 SM 경영권을 놓고 대립 중이다.
이어 하이브는 24일 SM이 카카오와의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하며 유통 계약을 넘긴 부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양측의 경영권 분쟁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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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