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은 스티븐 연이 MCU 영화 '썬더볼츠'에 출연한다고 단독보도했다.
한국인(계) 배우가 MCU에 합류한 것은 수현과 마동석, 박서준에 이어 네 번째다.
스티븐 연이 극중 어떤 역을 맡을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촬영은 6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그가 맡을 역할이 매우 중요한 역이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데드라인의 보도로 인해 제작 소식이 전해진 '썬더볼츠'는 '로봇 앤 프랭크'를 연출한 제이크 슈레이어가 감독을 맡고, '블랙 위도우'를 담당했던 에릭 피어슨이 각본을 맡는다.
스티븐 연 외에 줄리아 루이 드라이퍼스, 한나 존 케이먼, 데이비드 하버, 플로렌스 퓨, 세바스찬 스탠, 와이엇 러셀, 올가 쿠릴렌코, 아요 에데비리 등이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당초 썬더볼츠 로스 역을 맡았던 윌리엄 허트가 지난해 3월 전립선 암으로 세상을 떠나 해리슨 포드가 그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한편, 스티븐 연은 드라마 '워킹 데드'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등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도 만났다.
최근 조던 필 감독의 '놉'에 출연했던 그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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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