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성훈이 진해성을 꺾고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했다.
2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준결승전에 진출할 TOP10을 가리기 위한 1대1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안성훈은 라이벌 매치 상대로 진해성을 지목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불릴 법한 승부였다.
안성훈은 "해성이랑 10년 지기다. 같이 무대에 서 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서 보려고 한다"며 진해성을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안성훈은 "의미 있는 곡을 찾고 싶었다. 뽕드림 팀원들을 생각하며 선곡했다"며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준비했다. 완벽한 완급 조절로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안성훈은 무대를 마치고 눈시울을 붉혔다.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진해성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열창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시절인연'이라는 노래는 힘들었던 시절을 달래고자 만든 노래다. 이 노래를 안성훈 씨가 그 의도에 맞게 위로의 마음을 담아 부러 주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장윤정은 "안성훈 씨 노래를 들으며 '잘한다. 참 잘한다. 징그럽게 잘한다. 안성훈 왜 저래'라고 써 놨다. 시즌1 때는 때가 아니었나 보다. 지금이 안성훈의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해성 씨는 '얘도 참 잘한다. 고민하고 도전하고 해내는 모습 칭찬해'라고 써 놨다. 좋은 적수를 만나 좋은 무대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마스터 평가 결과 안성훈이 47점 차이로 진해성을 꺾었다.
마스터 예심 진(眞)을 차지한 박지현은 라이벌로 윤준협을 선택해 정면 승부했다.
윤준협은 은가은의 '티키타카'를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박지현은 "끝까지 에너지를 쭉 끌고 가서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 박지현이란 사람을 제대로 보여 주고 내려오겠다"며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열창했다.
진성은 "두 사람 모두 지금까지 보여 준 무대 중 최고였다. 이쪽 바닥에서 기웃거리기만 해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을 것. 속된 말로 물건들"이라고 심사했다.
장윤정은 "윤준협 씨는 리듬을 굉장히 잘 탔다. 곡의 분위기를 정말 잘 살린다. 연출력이 천재적이다. 박지현 씨는 자신감이 있다. 평소에는 수줍어하다가도 무대에서는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 완급 조절도 할 줄 알아 노래가 맛있게 쫀쫀하게 들리는 매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마스터 평가 결과 박지현은 43점 차이로 윤준협에 승리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