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신랑수업' 배우 이규한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51개월 조카 민결이와 풀빌라 여행을 간 이규한의 실전편 '육아 수업'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이규한은 지난 2012년 드라마 '가족의 탄생'에서 만나 절친한 사이가 된 배우 김진우를 초대했다.
이규한은 어느새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김진우에 "부모가 되려면 엄청난 희생을 해야 하는 것 같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진우는 "우리가 오늘 아이들과 있어서 그런 건데 형이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지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규한은 "나도 남자고 사람인지라 사실 연애도 하고 싶고, 인생의 동반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앞에 나타나기를 희망하고 꿈꾼다"고 답했다.
이규한과 김진우는 비슷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공통점이 있어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결혼식을 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김진우는 "나는 부모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많다. 어머니가 안 계시다 보니 '엄마의 모정'에 평생 한이 맺혔다"며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의 빈 자리를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서 '아내만큼은 사랑을 많이 받은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사람이 내 앞에 있었고, 그 사람을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결혼했다. 나는 그 여자가 나타났기 때문에 내 인생의 모든 걸 다 건 거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일상이라는 김진우는 "형이 봤을 때 힘들어 보일 수도 있지만, 나는 사실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규한은 "그래서 네가 멋있어 보인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놈이구나'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네가 가끔 형 같다"고 부모가 된 이후 한층 더 성숙해진 김진우를 칭찬했다.
한편, 이규한은 아이를 어려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진우는 "뭐가 제일 힘드냐"고 물었고, 이규한은 "뭐가 제일 힘든지 모르겠는데 다 힘들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아이들 대하는 게 예전보다는 편해졌다. 미션을 클리어한 것 같다. 그래서 예전보다 용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진우는 이규한의 신랑 점수를 0점이라고 평가해 MC들과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이규한은 "다행이다"라며 "내 친구는 -20점을 줬다"고 오히려 고마워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