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 키우기 대성공!' 젠지, 앵그리모드로 농심 격파…'2위 수성' [LCK]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2대0으로 농심을 제압했다.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 농심 대 젠지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이 출전했다. 농심에서는 '든든' 박근우, '실비' 이승복, '피에스타' 안현서, '바이탈' 하인성, '피터' 정윤수가 등장했다.

2세트에서 농심은 다시 블루 진영을 젠지는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농심은 크산테, 오공, 아칼리, 제리, 룰루를 픽했고 젠지는 잭스, 세주아니, 카사딘, 바루스, 카르마를 골랐다.  

농심은 1세트와 다르게 이번에는 초반 라인전을 리드했다. 첫 대지용을 앞두고 바위게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고 젠지의 무리한 움직임에 농심이 2킬을 쓸어담았다. 농심은 기세를 제대로 탔다. 전령 교전에서도 완승을 거뒀고 이 과정에서 피에스타가 급 성장을 해냈다.

젠지도 초반 어려움을 딛고 용을 내주면서 도란 키우기에 나섰다. 19분 경 바위게를 둔 싸움은 한타로 커졌고 농심이 먼저 딜라이트를 녹였지만 젠지도 제대로 받아쳤다.

도란은 도란이었다. 사이드를 장악한 도란 중심으로 농심을 압박했고 세 번째 화염용 타임, 젠지는 한타를 대승했다. 상황은 역전됐다. 젠지에게 기세가 넘어갔고 농심은 급속도로 무너졌다. 바론까지 먹은 젠지는 이제 진격만 남겨뒀다. 타워 철거에 속도를 내며 골드 격차를 무려 1만까지 벌렸다. 

32분 경 두 번째 바론이 출현했고 젠지는 농심이 나오는 골목을 틀어막으며 손쉽게 바론과 용을 차지했다. 오브젝트를 독식한 젠지는 잘 큰 도란을 앞세워 봇으로 밀고 들어갔고 농심은 막을 수 없었다. 결국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젠지가 농심을 격파하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