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우석이 '청춘월담'에 특별출연해 정체불명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21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극 중 김우석은 민재이(전소니 분)의 정인으로 소문난 심영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앞서 심영은 자신을 양자처럼 길러준 은인 민호승(서태화 분) 대감의 일가족이 살해되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의문스러운 행동을 보였는데, 남매처럼 지냈던 민호승의 딸 민재이(전소니 분)가 비상으로 가족들을 독살했다 진술하고 자신이 민재이의 정인이라 증언하더니 영감댁의 장례가 끝나자 개성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춰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심영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언행들은 이유를 밝히지 못한 채 끝이 나버렸다. 그가 민재이의 집에서 목을 매달아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대청마루에 민재이와 나눠 낀 옥팔찌, 유서를 올려두고 스스로 숨을 끊은 심영의 모습은 처연하기 그지없었고, 기이하게 휘날리고 있는 하얗게 새어버린 머리카락은 섬뜩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우석은 짧은 특별출연임에도 살인사건 관련 비밀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만 가는 물음표투성이의 사건사고들 속에서 김우석이 어떠한 핵심 키 역할을 해내며 전소니와 박형식의 서로를 향한 구원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심영의 수상한 행보에 대한 해답과 김우석의 계속될 열연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하는 '청춘월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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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