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1
연예

신현준 "잘생겨서 교생 실습 거절→'천국의 계단' 가발 NO" (두데)[종합]

기사입력 2023.02.21 17:1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배우 신현준이 '두데'에 첫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영화 '살수'로 돌아온 배우 신현준이 출연했다. 

이날 신현준은 체육교육학과 출신임을 밝히며 너무 잘생긴 외모로 교생 실습을 거절당한 적 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당시에는 다 여자 고등학교로 실습을 갔다. 그런데 사진만 보고, 교생으로 가면 학교에서 시끄러울 것 같다고 해서 저만 남자 공고로 갔다. 제가 68년생인데 반장이 69년생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교생으로 갔는데 반겨주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그런데 '장군의 아들' 개봉 후에 제자들이 다 보러 와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두데'에서는 신현준의 과거 작품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DJ 안영미는 신현준의 데뷔작 '장군의 아들'을 떠올리며 "이 작품에서 신현준 씨의 잘생긴 외모가 화제가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 신현준은 일본인 하야시 역을 맡아 적은 분량에 비해 넘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신현준은 "저희 학교에 어학당이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일본인으로 착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사진이 등장하자 신현준은 "저 때는 코가 늘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콧방울이 점점 내려온다. 과거 사진이 있어서 다행이다. 처음부터 제 코가 이렇지 않았다"고 자폭했다.

또한 신현준은 '역변'으로 유명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언급했다. 극 중 신현준은 한태화 역을 맡았는데, 아역을 연기했던 배우 이완과 너무 다른 외모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신현준은 회전목마 신을 회상, "자꾸 저한테 SNS DM으로 가발이 아니냐고 하는데 가발 아니다. 감독님이 머리를 기르라고 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태화 오빠 챌린지'도 소개했다. 

신현준은 "제가 아내랑 있으면 안 하시는데 혼자 차를 몰면 신호 대기 때 어머니들이 빵빵 누른다. 문을 내리면 '태화 오빠 나 정서야 정서' 하신다. 그러면 제가 '한정서 정서야 나 태화 오빠야'를 외친다. 그러다 신호가 바뀌면 다시 간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신현준은 영화 '살수'에 함께 출연하는 이문식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고 고백했다.

'살수'는 혼돈의 세상,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앞에 놓인 조선 최고의 살수 이난(신현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조선 액션 활극으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

신현준은 극 중 한번 맡은 의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최고의 살수 이난 역을, 이문식은 전직 검계 두목이자 조선시대 마을 안변현의 실세인 아전 이방 역을 맡았다.
 
신현준은 "'달마야, 서울 가자'를 했는데 문식이 형이 묵언수행을 하는 스님 역할이었다. 그러다 보니 말을 나누지 않았다. '무림학교'에서는 한 신을 만났는데 장님으로 나와서 이번에 처음으로 맞닥뜨렸다"고 웃지 못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문식과의 호흡에 대해 "대부분의 배우들이 그럴 거다. 상대역이 악역이면 밥도 같이 안 먹는다. 그래서 현장에서 문식이 형과 따로 있었다. 캐릭터가 너무 꼴 보기 싫다. 아예 안 봤다"며 캐릭터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신현준은 50이 넘은 나이에 1:80으로 싸우는 등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이번 영화를 선택한 이유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이 정말 많다. 이미 제가 연습하면서 종아리가 찢어진 상황이었는데 회복할 시간이 없었다.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영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영화 '테이큰' 속 리암 니슨을 동경했다는 신현준은 "나이를 뛰어넘는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살수'에서 이난 역을 맡은 거다.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