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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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말해요' 김영광X이성경, 일상을 위로하는 복수극의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23.02.21 12:15 / 기사수정 2023.02.21 12:1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사랑이라 말해요'가 일상적인 복수극으로 등장한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이광영, 배우 김영광, 이성경, 성준, 안희연, 김예원이 함께 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의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다.

이광영 감독은 "촬영지가 건너편에 있는데 비가 많이 오고 열심히 찍은 생각이 나면서 드디어 오픈이구나 긴장이 되는데 살아있는 많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공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먼저 배우들은 작품의 명대사를 꼽았다. 먼저 한동진 역을 맡은 김영광은 "나는 남의 불행에 관심 없어요. 내가 불행해서", "누가 그러더라. 내 등짝이 세상 심심해 보이고 외로워 보인다고"를 꼽으며 "오랜 시간 아픔을 해소하지 못한 채 끌어안고 스스로 참아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외로운 남자"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심우주 역을 맡은 이성경은 "누가 그러더라고요. 복수라는 걸 정 해야겠다면 십 년이 지났건, 이십 년이 지났건 그 사람이 앉아 있는 의자라도 빼라고", "복수하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가 기막혔던 만큼 돌려주자"라는 대사를 꼽았다.

그는 "복수라는 단어가 임팩트가 크지만 우주는 복수를 잘 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 하는 인물이고, 그것을 뺏기고 살았기 때문에 저 말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수극이라 엄청난 극적인 복수를 생각하실까봐 걱정이 된다"며 "복수의 유전자가 없는 허술한 인물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달려들었는데 예기치 못한 감정을 마주하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윤준 역을 맡은 성준은 "원래 내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였잖아. 최대한 시끄럽게 살기", "나는 봤거든, 상처받은 심우주가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라는 대사를 이야기했다. 그는 "책임감이 강하다. 결핍된 가족애를 친구에게 채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민영 역을 맡은 안희연은 "다시 시작하면 안 될까?", "알아 나 뻔뻔한 거. 근데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라는 대사와 함께 "지난 사랑을 후회하고 그리워하는 동진의 옛 연인이다.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어 함께 비밀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하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MBTI) I 중에 I다"라고 설명했다.

심혜성 역을 맡은 김예원은 "이런 기회는 또 오지 않아요", "이름도 너무 낭만적이야. 여자들은 사소한 거에 심쿵하거든요"라며 "삶과 사랑에 있어 모두 다 밝은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진짜 사랑을 찾고 싶어서 끊임없이 사랑을 좇는 인물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 감독은 "꾸역꾸역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특별한 변화는 아니더라도 작은 변화로 일상의 변화를 느낄 때가 있지 않나"라며 "이게 일상의 전환점이 될 수 있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자극을 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수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고, 복수를 하고 싶어도 일상에서 그렇게 '죽이고 싶지만 죽일 수 없어'라는 게 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을 상처받는 걸 못 견뎌서 복수를 실행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는 인물이다. 다른 인물도 생각도 있고 고민도 있고 아픔도 있지만, 그냥 오늘 하루 사는 인물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당신만 살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도 살고 있다. '작은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경은 "작품이 오픈하는 게 실감이 안 났는데 오늘 이야기를 하니 실감이 난다"며 "소중한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모두가 본인에게도 서로에게도 감정과 마음에 귀 기울이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영광은 "고민 많이 해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 작품이다.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정리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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