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부부, 180도 달라진 근황 "이혼 서류 작성 안 해" (결혼지옥)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이혼 부부가 상담을 통해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우이혼 부부가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근황을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우이혼 부부는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을 직접 촬영했다. 아내는 남편과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찍었고, "오늘은 주말 아침. 지금 남편은 남편 방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도 아이들 방에서 자고 있다"라며 전했다.



아내는 "벌써 각방 쓴 지 3개월째고 저희 모두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다. 다 같이 (쓰는) 공간이 아닌 저만의 공간이 생겨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너무너무 좋다"라며 설명했다.

오은영은 상담 당시 "각방을 사용해라. 수면 분리를 하시는 게 맞을 것 같다"라며 "제가 각방을 사용하시라고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이유 첫 번째가 아내가 그냥 상식의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제안을 했을 때 그것을 수긍하고 인정해 주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부했다.

더 나아가 오은영은 "사이가 매우 좋은 부부도 코를 너무 많이 곤다든가 한쪽이 너무 늦게 퇴근을 하거나 그럴 때는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방을 따로 쓰는 경우들도 있다. 방을 따로 쓴다는 것 자체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은 아니다"라며 밝혔다.

우이혼 부부는 소유진이 조언한 대로 가족회의를 진행 중이었고, 아내는 "요즘에는 가족 규칙을 만드는 회의도 같이 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아내는 "저희는 요즘 부부 상담을 계속 받고 있고 서로 인정하는 대화 방식도 많이 배우고 실천하려고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자랑했다.

남편은 "말도 예쁘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 아내와 저의 다름을 인정하며 항상 되새기며 살고 있다"라며 말했고, 아내는 "저도 더 이상 이혼 서류는 작성을 하지 않고 있다. 남편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라며 거들었다.

남편은 "상담 이후 가정이 많이 평화로워졌고 제작진과 박사님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아내는 "저희 부부에게 솔루션을 제공해 주신 오은영 박사님과 관계 회복을 위해서 도움을 많이 주신 제작진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