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박형식, 의식 잃은 전소니에 "손댈 수 있는 자 오직 나뿐" 애틋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전소니가 살인범을 잡으려다 부상을 당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5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의식을 잃은 민재이(전소니)를 안아들고 궁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재이는 연쇄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김명진(이태선)을 찾아갔고, 고순돌로 변장해 정체를 숨겼다. 이때 이환은 박 선비로 등장했고, 민재이, 김명진, 가람(표예진)과 두 번째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묻힌 무덤을 파헤쳤다.



민재이의 예상대로 시신에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후 이환은 민재이와 함께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정랑과 부딪히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느냐"라며 물었다.

민재이는 "이리 만나지지 않았다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저도 저하께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저하께서는 정랑 나리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옵니까. 이 일이 단지 저의 능력을 시험하고자 하심만이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어쩐지 그분의 충심을 시험하시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라며 궁금해했다.

이환은 "그런 것은 아니다. 나는 정랑의 능력을 높이 사고 그의 충심 또한"이라며 못박았고, 민재이는 "혹 귀신의 서 때문입니까. 그래서 거리를 두시는 것입니까. 정랑 나리가 저하께 칼을 겨눌까 염려되시고 정랑 나리도 저하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두려우신 겁니까"라며 걱정했다.

이환은 "이미 전령이 죽었지 않느냐. 내 잘못이다. 내가 보내지 않았으면 살았을 것이다. 또한 너도 네 가족이 나 때문에 죽었다고 원망하지 않았느냐"라며 고백했고, 민재이는 "아직 그 말을 마음에 담고 계신지 몰랐습니다. 그땐 저하께서 저를 내치시는 게 두려워서 한 말입니다. 저하의 탓이 아닙니다"라며 위로했다.



또 민재이는 시신에 적힌 글자들을 단서로 추리를 펼쳤고, 네 번째 살인 사건의 표적은 임산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민재이는 한성온(윤종석)과 함께 네 번째 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찾았다. 민재이와 한성온은 아이가 태어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고, 그 사이 살인범이 나타나 임산부와 아이에게 칼을 들었다.

민재이와 한성온은 살인 사건을 막고 살인범을 잡았다. 그러나 민재이는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사건 현장에 도착한 이환은 "순돌아. 정신을 좀 차려보거라. 내 목소리가 들리느냐. 눈을 좀 떠보거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민재이는 잠시 눈을 떴고, "저하. 제가 사람 살렸습니다"라며 안도했다. 이환은 "네가 다쳤지 않느냐. 조심하지 않고 어찌하여 다친 것이냐. 내 얼마나 놀랐는지 아느냐"라며 탄식했고, 민재이는 "제 가족들도 전령도 저하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제가 다친 것도 저하의 탓이 아닙니다"라며 전했다.

특히 이환은 민재이가 의식을 잃자 직접 안아들었고, 한성온은 "안 됩니다"라며 만류했다. 이환은 "내 직접 데리고 갈 것이다. 멈추거라. 동궁전의 사람이다. 내가 믿는 자이니 이 자의 몸에 손댈 수 있는 자는 오직 나뿐이다"라며 쏘아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