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산경찰서가 유명 반려견 훈련사의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빠른 시일 내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경기도 오산경찰서 측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반려견 훈련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초기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신속히 조사를 하겠다"며 "피고소인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은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일보는 지난달 18일 반려견 훈련사 A씨의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인 B씨가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1박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등의 요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고소인 조사는 이미 마친 상태로, 고소인 B씨에 대해서는 "피고소인 A씨와 함께 일을 했던 사이다"고만 밝혔다.
B씨는 "A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달라고 요구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구체적인 추행 행위도 있었다"며 6차례의 구체적인 추행 행위를 주장했다.
A씨는 앞서 매체와의 통화에서 B씨에게 손을 댄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경찰서 측은 이에 대해 엑스포츠뉴스에 "A씨의 맞고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저희 서에는 접수된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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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