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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셰링엄도 제쳤다…98골 손흥민, 토트넘 PL 득점 2위 '등극'

기사입력 2023.02.20 14:26 / 기사수정 2023.02.20 14:2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레전드 공격수 테디 셰링엄을 제치고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벤치에서 출발, 후반기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제외됐으나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뒤 4분 만에 자신이 왜 선발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지 증명했다. 

후반 2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에 추가 득점을 안겼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추가골에 힘입어 여유롭게 승리했다. 



손흥민의 이번 득점은 리그 5호 골이자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한 98번째 골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셰링엄과 함께 97골로 토트넘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던 손흥민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에도 두 골만을 남겨뒀다.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을 앞서 있는 유일한 선수는 지난 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번째 골에 성공한 케인이다. 케인은 각종 대회를 모두 합쳐 토트넘 통산 267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리그에서 꾸준한 득점력과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이번 시즌과 데뷔 시즌인 2015/16 시즌 4골을 제외하면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위업을 일궈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에서도 순위가 쑥쑥 오르는 중이다. 토트넘 흰색 유니폼을 입고 통산 14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역대 7위다. 6위 143골을 넣고 있는 저메인 데포와 불과 3골 차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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