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밴드 루시가 신보의 트랙 프리뷰를 공개했다.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오늘(20일) 0시,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에 미니 3집 'INSERT COIN'(인서트 코인)의 트랙 프리뷰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인서트 코인'에 수록된 타이틀곡 '아니 근데 진짜'를 비롯해 '바쁘거든', 'Never in Vain', '채워' 등 네 곡의 하이라이트 음원과 이에 맞춰 악기를 연주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게임 화면 같은 프레임 속에 영상의 시작과 끝 부분의 무드를 상반되게 표현한 점이 이채롭다.
이처럼 루시의 미니 3집 '인서트 코인'은 코인의 양면처럼, 수록곡들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묘미를 가진 앨범이다. 게임에서 목숨을 다할 때 인서트 코인을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듯, 리스너들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볼 수 있는 희망과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아니 근데 진짜'는 그간 루시가 보여준 청량한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8bit 게임 사운드가 더해져 레트로한 무드를 완성시켰다.
특히, MZ 세대 사이, 문장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단어들로 구성된 제목은 루시만의 위트있는 음악을 기대케 하며, "아니 근데 진짜로 너만 모르나 봐 / 온 세상이 널 사랑하고 있는 걸 / 아니 근데 진짜 너무 밝게 빛나서 / 세상이 까매질 시간조차 없는 걸"이라는 가사는 특유의 밝고 달콤한 분위기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드라이한 악기들의 풍성한 구성과 레트로 밴드 사운드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OST를 연상케 하는 '바쁘거든', 루시 발매 곡 중 처음으로 전체 영어 가사로 제작된 트랙이자 강렬한 사운드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유혹하듯 적절히 밀고 당기는 보컬로 무드를 배가시킨 'Never in Vain', 덥스텝 장르를 기용해 하드한 느낌을 극대화, 질주하듯 달리는 바이올린 솔로와 락킹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채워'까지 전곡 멤버 조원상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해 루시만의 색으로 가득 채워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미스틱스토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