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의 레전드 수비수가 김민재에 대해 극찬하며, 김민재가 나폴리로 가기 전 인터 밀란이 먼저 접촉했었다고 주장했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 나폴리'는 17일 베르고미와의 인터뷰를 게재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올해 60살인 베르고미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81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프로생활 20년을 인터 밀란 한 팀에서만 뛰며 세리에A 517경기를 소화했다.
베르고미는 인터뷰에서 "나폴리가 챔스에서 우승할수 있을 것 같나고?"라고 반문한 뒤 "나폴리는 지금 세리에A 최고의 팀이고 아주 잘 만들어진 팀"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처럼 수비수인 김민재로 화제를 돌렸다.
특히 그는 인터 밀란이 나폴리보다 먼저 김민재와 접촉했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베르고미는 "인터 밀란 관계자들은 내게 김민재와도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며 "내가 이번 시즌 나폴리 첫 경기인 베로나전을 봤고 그리고 나서 나폴리가 강하다는 말을 했다. 구단이 아주 일을 잘 하고 있다"며 김민재를 발굴한 구단의 스카우트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나폴리는 아주 빠르고 완성된 팀이다. 여기서 무엇을 더 추가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다시 한 번 호평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새 행선지를 알아볼 때 프랑스로 갈 듯하다가 나폴리가 나타나면소 세리에A에 입성했다.
하지만 베르고미의 발언으로 인터 밀란도 예의주시했다는 점이 드러났다.
결국 김민재의 잠재력과 실력을 알아보고 과감하게 돌격한 나폴리의 행동이 맞았던 것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