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00년생 나폴리 기대주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스쿼드에서 이탈한다.
나폴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 결과 라스파도리의 왼쪽 허벅지에서 약한 부상이 발견됐다"면서 "라스파도리는 재활에 들어갔다. 복귀까지는 몇 주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폴리는 정확한 회복기간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풋볼 이탈리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대 6주 동안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4월 초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생 공격수 라스파도리는 2019년 사수올로에서 프로에 데뷔해 이탈리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데뷔 첫 시즌 세리에A 2골, 2020/21시즌 27경기 6골을 기록하면서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 시즌에는 도메니코 베라르디와 함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그 36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올리며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임대 형식이지만 완전 영입 조항이 포함돼 있다. 그만큼 나폴리도 라스파도리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최근 활약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전반기에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조별리그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한편, 라스파도리는 최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득점 비결은 공격 일변도에 있다. 우리는 백패스라는 것을 모른다. 오로지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 침투하는 걸 우선하며, 공격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뛴다. 득점하는 것. 그 한 가지 목표만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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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