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언론이 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에게 프랑스를 떠나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 기자 이안 레이디맨은 "음바페는 PSG에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며 "보다 적절한 리그로 떠날 때"라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2017/18시즌 AS 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이후 약 5년 반을 뛰면서 244경기 196골 94도움을 기록했다.
PSG 또한 승승장구했다. 음바페가 이적한 후 2017/18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리그 3연패를 포함, 4회 우승을 기록했다. 쿠프 드 프랑스에서도 3회나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19/20시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레이디맨도 이 점을 지적했다. "음바페는 2020/21시즌 릴에 승점 1점 차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를 제외하면 너무나 쉽게 리그에서 우승했다"면서 "프랑스 리그는 경쟁적이지 않다. PSG가 이번 시즌 초반을 어떻게 시작했는지 기억해보라. 4-0, 5-0, 5-2, 7-1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카타르 자본과 손을 잡은 지난 12년 동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딱 한 번이었다"고 꼬집었다.
팀 동료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도 다르다고 했다. 레이디맨은 "메시는 만 35세다. 미국으로 가기 전까지는 PSG가 가장 수익성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PSG에서 뛰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네이마르는 너무 오랫동안 허영심에 빠져 선수로서의 본분을 잊었다. 난 오래 전에 네이마르에 관한 관심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원맨쇼를 펼쳤다. 승부욕과 정신력, 야망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음바페 같은 선수들은 매주 최고의 선수들과 마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이디맨은 "음바페는 너무 늦기 전에 프랑스를 떠나 적절한 리그로 떠나야 한다. 프랑스 축구에 머물러 있다가는 얕은 연못에 빠져 죽을지도 모른다. 프리미어리그 또는 스페인 라리가가 다음 단계가 돼야 한다"며 "물론 프리미어리그가 된다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AP,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