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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의 자신감+신재하 합류…'모범택시2' 시즌1 뛰어넘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3.02.17 16:5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모범택시2'가 2년 만에 재운행을 시작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1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SBS 방송센터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 이단 감독이 참석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지난 2021년 방영됐던 시즌1은 최고 시청률 16%,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시즌2의 연출을 맡은 이단 감독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시청자들이 '내 얘기다. 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야만 공감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2에는 노인 사기나 부동산 일타 강사 같은, 실생활에서 조금 더 가까운 주제를 가지고 왔다. 좀 더 많은 시청자들과 '모범택시2'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 수위를 조정한 부분도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갓도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제훈은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이제훈은 "시즌1의 사랑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 줄 꿈에도 생각 못 했다. (시즌1) 마무리가 되고 나서 우리 팀이 너무 분위기도 좋고 이대로 헤어지기는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하게 시즌2를 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와서 영광이었고 감사했다. 시즌1의 사랑을 이어받아서 시즌2에서 그만큼 의미있게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할텐데라는 고민에 대해 감독님, 배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시즌2의 기대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제훈은 "시즌1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부캐들의 모습들이 나온다. 부담감은 분명히 있었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다. 팀의 호흡과 앙상블이 더욱 더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 거친 모습이 있었다면 시즌2에서는 섬세하고 촘촘한 연출로 더욱 더 다채롭게, '시즌1보다 훨씬 재밌는데?'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기대되는 부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안고은 역의 표예진 또한 시즌2에서는 새로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표예진은 "시즌1에서는 콜밴 안에서 활동했는데 콜밴 밖에서 활동할 일이 많다. 김도기가 부캐 플레이를 했던 것처럼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 한 순간이 있다. 다양한 활약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 5인방의 재회에 대해 "시즌1이 끝나고 반응이 너무 좋았어서 막연하게 시즌2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다시 할 때 너무 반갑고 편하게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막내 신재하의 합류에 대해 "재하 씨가 합류를 했는데 '새로운 사람이 왔나?' 싶을 정도로 편했다. 저는 막내지만 실제 서열은 막내가 아니었어서, 새로운 막내가 왔다기 보다는 '조금 손이 가는 사람, 더 챙겨야 할 사람이 왔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입기사 온하준 역으로 합류한 신재하는 온하준의 매력에 대해 "대형견의 이미지가 강하다. 꼬리를 흔들면서 항상 귀염귀염하게 사고를 많이 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방송을 봐주시면 더 재밌는 일들이 나오니까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모범택시2'는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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